하이퍼서사 <경계 밖의 요리사>

Prequel: 관찰보고서

mynote03469 2025. 11.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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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5년 11월 6일 날씨: 오늘도 맑음(다음 주부터 추워진대)

아직 폐허 지역 산책을 전부 못했기에 오늘도 폐허 지역으로 향했다. 딱히 그녀를 보고 싶어서 간 건 아니기에 별 상관은 없지만 폐허에 도착하자마자 그녀가 있는지 확인했다. 있었다.

여성은 오늘도 걷기 편한 아스팔트 도로를 선택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고 축축한 흙길을 걷고 있었다. 오늘은 손에 유리병을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유리병은 목을 축이는 텀블러라 하기에는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였고, 장식품에 가까웠다. 곤충채집이라도 하는 걸까? 도와주고 싶지만, 나는 다리가 5개 이상인 모든 생물은 거부감이 들었다.(문어도 힘들다)


결국 오늘도 멀리서 지켜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20x5년 11월 7일 날씨: 엄청 더움

어제는 산책은 거의 하지 않고 관찰만 진행했네. 오늘은 착실히 폐허 지역을 탐색해 보자.

그녀는 벌레를 안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20x5년 11월 8일 날씨: 살짝 더움

아니, 벌레는 호불호의 영역이라 치더라도 벌도 안 무서워한다고?

 



20x5년 11월 9일 날씨: 안 더움

생각해 보니 11월에 벌이 왜 있지?

[추가: 검색해 보니까 가을 벌이 가장 활발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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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 김남훈)

본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김남훈에게 있습니다. (ⓒ 김남훈,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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